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생선회는 뭘까요?
부동의 1위는 광어지만, 2위 자리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싱싱하다는 활어 대신 수입한 연어가 우럭, 돔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차지한 겁니다.
박규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 수산물코너.
여전히 국민 횟감인 광어에 손이 많이 가지만, 연어를 찾는 소비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피부 미용이나 다이어트 등을 이유로 여성층이 많이 찾은 영향이 큽니다.
▶ 인터뷰 : 이미숙 / 서울 상왕십리동
- "연어 같은 경우는 우리 몸에 좋다고 해서 오메가3 이런 것들도 있어서 많이 좋아하고 있어요."
올해 상반기 수산 식품 소비 행태를 분석한 결과 연어가 광어에 이어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생선회 2위를 차지했습니다.
3년 전 비슷한 조사 때는 5위 안에도 없었는데, 단숨에 2위까지 치고 올라간 겁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소비량이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대형마트에는 이렇게 연어를 구매할 수 있는 매대가 따로 설치됐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을 노르웨이 등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
정부는 연어 양식 산업을 육성해 수입산을 대체한다는 방침이지만, 아직 초기여서 2024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이남수 / 수산업관측센터장
- "입맛이 많이 변화되고 있는 게 아닌가…. 100% 전량 수입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대규모로 연어를 양식하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려고…."
한편, 회식 등이 줄어들며 코로나19 전과 비교해 회소비가 줄거나 비슷하다고 답한 사람이 10명 중 9명 이상이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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