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역패스` 본격 시행 이틀째인 14일 네이버 등 일부 QR 체크인에 접속장애 현상이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점심시간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방역패스 확인을 위한 `QR코드` 가 작동하지 않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네이버 앱을 통한 QR접종증명은 개인 디지털 서비스를 모아놓은 '나(Na)'로 넘어가야하는데 먹통현상이 발생했다. 스마트폰 화면엔 '데이터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란 안내문과 '다시 시도하기' 버튼만 나왔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4월 코로나 19백신 접종증명을 위해 개발한 '쿠브(COOV)'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한 사람이 개인키로 서명을 하면, 이를 암호화한 전자증명서가 발급되는 방식이다. 이때 증명서의 진위 여부 확인을 위한 공개키 정보만 블록체인에 기록되고 이를 활용하는 네이버·카카오 등은 이 정보와 개인의 정보가 대조해 QR코드를 발급하는 방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40분부터 네이버앱 QR체크인 오류가 발생했고, 12시 17분 복구를 마쳤다"며 "접종 증명을 불러오는 과정에서 '응답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자세한 원인은 당국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의 접속 장애는 네이버 앱 자체 문제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네이버처럼 쿠브 앱과 연동된 카카오 앱에선 QR접종증명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질병청은 이날 점심시간대에 네이버 말고 쿠브, 카카오, 토스, 패스(PASS)로 QR 체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날 시스템 오류와 과부화 원인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접속량 폭증에 따라 과부하가 발생했고 실시간 대량 인증처리 장애 등 과부하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방역패스 확대 조치가
[이동인 기자 /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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