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투자 전문기업 파운트가 한국산업은행 퇴직연금 펀드를 관리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엔진 공급업체로 낙점됐습니다.
지난 10월 산업은행은 수익률 제고, 성과 달성 등을 위한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도입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는데 파운트가 최종 선정된 겁니다.
파운트는 내년 5월까지 엔진 개발을 완료하고, 6월부터 고객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산업은행과 파운트는 인공지능 펀드 관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고객들의 안전한 노후 자산 운용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우리은행과 한화생명 등 여러 금융사에선 파운트의 펀드 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이사는 "내년 초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이 결정되고 개인형 퇴직연금 가입 추세가 증가하는 등 퇴직연금 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어 "지난해 말 기준 255조 원이 넘는 퇴직연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여개 금융기관과 협업하며 쌓아온 인공지능 기술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안정적인 노후 자산 운용에 전사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손기준 기자 standar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