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평균 주택 자산 가액, 하위 10% 약 69배
↑ 서울 시내 아파트. / 사진 = 연합뉴스 |
지난해 기준 주택을 두 채 이상 가진 20대 이하 다주택자가 1만 명이 넘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통계청에서 받은 '주택소유통계' 자료 분석 결과, 지난해 20대 이하 국내 다주택자는 총 1만 5907명입니다.
8293명이 수도권에 거주하며, 그중 경기도가 3878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322명, 인천이 993명입니다. 특히 20대 이하 다주택자 중 미성년자(만 19세 미만)는 137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성년자 다주택자 739명은 수도권에 거주하며, 경기도 346명, 서울 323명, 인천 7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주택 보유 가구를 주택자산 가액 기준으로 줄을 세웠을 때 상위 1% 가구와 하위 10% 가구의 평균 보유 주택 수 및 주택자산 가액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상위 1% 가구가 소유한 평균 주택수는 4.75채인 반면 하위 10% 가구가 소유한 평균 주택 수는 1채에 불과해 5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 사진 = 연합뉴스 |
주택자산 가액 격차는 더 컸습니다.
상위 1%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30억 8천900만 원입니다. 반면 하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4천500만 원으로 약 68.6배 차이를 보였습니다.
하위 50%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1억 8천4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상위 1%의 주택 자산 가액 대비 17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 의원은 통계청
김 의원은 "막대한 유동성으로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불평등이 악화됐다. 부동산 등 비생산적 분야에서 생산적인 분야로 자원이 배분되도록,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