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스트 프라이즈 10인에 선정된 정재일 음악 감독. [사진 제공 = 샤넬] |
샤넬은 14일 정 감독을 비롯한 '샤넬 넥스트 프라이즈' 수상자 10인을 발표했다. 샤넬이 예술 문화계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신설한 상이다. 디자인·영화·공연 예술 및 다양한 예술가들이 이 상을 받았다. 한국인 중에는 정 감독이 유일했다. 10인에는 정 감독을 비롯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세계를 결합하는 작업을 선보이는 아티스트팀 케이켄, 게임 디자이너 루알 마옌, 댄서 겸 안무가 마를렌 몬테이로 프레이타스, 영화감독 룬가노 니오니, 예술가이자 시인 프레셔스 오코요몬, 연극 연출가 마리 슐리프, 댄서, 안무가 겸 연출가 보티스 세바, 영화감독 왕 빙, 영화감독이자 예술가 에두아르도 윌리엄스가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는 각각 10만유로(약 1억 3300만원)의 상금을 받을 뿐만 아니라 샤넬에서 지원하는 멘토십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얻게 된다. '오징어게임'의 전 세계적 신드롬으로 명성을 높인 정 감독으로서는 겹경사를 맞은 셈이다. 샤넬 글로벌 예술 및 문화 책임자 야나 필은 "넥스트 프라이즈 창설을 통해 샤넬은 오랜 예술 지원의 역사를 이어가며, 원대한 아이디어에 힘을 실어주고, 신진 예술가들에게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넥스트 프라이즈 심사위원은 영국 배우 틸다 스윈튼, 중국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카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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