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현대차정몽구재단 온드림스쿨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조현진 재단 사업팀장, 한미라 면동초 교장, 권오규 재단 이사장, 이강엽 한계초 교장, 최재호 재단 사무총장(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현대차정몽구재단] |
온드림스쿨 초등교실은 농·산·어촌 초등학생의 지리적 한계,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교실 형태로 운영돼 왔다. 매년 전국에서 200여 개 수업이 열렸고 지난 10년간 지속되었다는 점에서 국내 최대 규모 최장수 교육지원 프로젝트로 남아 있다. 지난 10년간 투입된 금액은 총 180억원. 주로 농·산·어촌 239개 초등학교에서 1991개 특별 수업을 운영해 3만5611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2012년 출범한 온드림스쿨은 소외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해 진로 체험, 문화예술 교육 등으로 운영됐다. 경력 3년 이상의 전문강사를 파견해 연간 28회씩 10년간 꾸준히 운영했다. 그 결과 농·산·어촌 학생들은 적성을 탐색하고 진로를 찾아갔으며 초등학교에선 소규모 학교 한계를 넘어 다양한 과목을 교육과정에 적용했다. 해당 지역 전문강사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대규모 프로젝트가 장기간 지속된 만큼 그 효과도 컸다. 매년 약 100개 초등학교에서 200여 개 교실이 운영돼 연간 3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의 미래역량과 인성, 창의성 지수는 연 평균 4.7% 상승했고 사교육을 대체한 교육적 가치로 환산했을 때 10년간 414억원의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 셈이다.
수업은 교육 전문기관 강사가 초등학교로 직접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앞으로 온드림스쿨의 '미래 역량' 함양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인공지능(AI) 창작 과목을 신설하기도 했다. 내년도 온드림스쿨 초등교실 참여학교 모집은 이달 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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