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국내 식음료 업계 최초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RE100'에 가입했다고 13일 밝혔다. RE100은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들이 100% 재생에너지 전기로의 전환을 약속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이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와 협력해 시작한 국제 캠페인으로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SK와 LG에너지솔루션 등 총 14개사가 가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40년까지 음료 및 주류 생산공장 및 물류센터 등에 사용되는 전력량 100%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RE100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공장의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통한 '자가발전', 재생 에너
지 발전사업자와 장기적 계약을 통한 '전력구매계약',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등 다양한 실행 방안을 적용할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식음료 기업 최초 RE100 가입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친환경 중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