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최근 20세 이상 성인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2022년 새해 계획 수립 여부`를 주제로 설문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사진 제공 = 잡코리아] |
13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최근 20세 이상 성인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2022년 새해 계획 수립 여부'를 주제로 설문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성인남녀에게 내년도 계획을 세웠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67.9%가 새해 계획을 세웠다고 답했고, 1명당 평균 7개의 계획을 세운 것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성인남녀가 내년에 꼭 이루고 싶은 계획은 무엇일까. 복수응답으로 선택하게 한 결과, ▲다이어트와 몸짱되기 등 자신의 몸 관리 계획이 응답률 58.5% 가장 높게 선택됐다. 근소한 차이로 ▲외국어 공부,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57.5%)과 ▲취업 ·이직(50.7%)이 이루고 싶은 새해 계획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저축·마이너스 통장 상환(48.0%) ▲연애· 결혼(25.9%) ▲투잡·N잡으로 부수입 창출(10.8%) ▲해외여행(9.6%) ▲금연·금주(4.2%) 순으로 이루고 싶은 새해 계획을 꼽았다.
잡코리아가 지난해 실시한 동일한 주제의 조사에서는 성인남녀가 이루고 싶은 새해 계획 1위와 2위에 '취업·이직'과 '국내외 여행'이 오른 바 있다. 1년전만 해도 2021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 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 취업과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자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내년에는 본인 의지만으로 이룰 수 없는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내년도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는 응답자들에게 새해 계획을 세우지 않은 이유를 묻자, ▲코로나19로 인해 계획을 세워봐야 소용이 없어서(28.0%)라고 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계획을 세워도 지키지 못할 걸 알아서(25.7%) ▲귀찮아서(23.7%) ▲딱히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없어서(17.5%) 등의 이유로 새해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한 새해 계획을 세우는 이들은 많아도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잡코리아가 그 이유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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