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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스타투데이] |
10일 모바일 앱 조사기관 앱애니에 따르면 틱톡은 '2021 소비자 지출 급상승 소셜 앱 톱10' 에서 1위에 올랐다.
앱애니에 따르면 2위는 비고 라이브가 차지했고 QQ, 위챗, 라이키 등도 각각 6위와 7위, 9위를 기록해 10위권 안에 중국계 앱이 절반을 차지했다.
이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iOS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집계된 소비자 지출을 합산한 결과다.
특히 1위에 오른 틱톡은 올해 미국과 영국을 비롯, 전 세계 지출액 차트에서 모두 선두를 독식했다.
전문가들은 틱톡의 인기에 대해 '댄스 챌린지' 열풍 속에 15초 짜리 숏폼 동영상이 유행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계 앱은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전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당시에는 틱톡과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미국 내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퇴출 위기까지 갔었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7월 틱톡의 미성년자 정보 무단 수집과 이용자 개인정보의 무단 해외유출을 확인하고 1억8000만원의 과징금과 과태료 600만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이런 '삭제 압박'에도 틱톡의 인기는 오히려 늘어났다.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광고를 시작하면서 사용자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틱톡은 지난 9월부터 "그냥 너답게 즐기는 거야"라는 슬로건의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했다. 송민호, 릴체리 등 MZ세대 인기 연예인을 내세우면서도, 전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앱이라는 '공감대'를 강조했다. 광고 영상은 송민호와 노인이 틱톡을 함께 시청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광고에서 송민호는 한 노인이 "뭐혀" 그러자 "그냥 보는 거예요"하고 무심하게 답한다. 그러자 그 노인은 "아~ 틱톡"하고 알아
틱톡은 글로벌 이용자 수가 10억 명이 넘는 인기 동영상 플랫폼이다. 15초~1분 이내 짧은 동영상으로 '숏폼'이라는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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