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버츄얼 휴먼 AI 작곡가 NFT 발행 나선다

↑ 버츄얼 휴먼 `에이미문`. [사진 제공=한컴위드]

인공지능(AI) 작곡음악으로 유명한 버츄얼 휴먼 '에이미문'이 대체불가토큰(NFT)으로 재탄생한다.
한컴위드의 관계사인 한컴아트피아가 AI 콘텐츠 제작사인 엔터아츠와 버츄얼 휴먼의 지적재산권(IP)에 대한 NFT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한다고 9일 밝혔다.
한컴아트피아는 엔터아츠가 제작한 버츄얼 휴먼 AI 작곡가인 '에이미문(Aimy Moon)'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에이미문의 IP를 NFT로 발행해 이달 오픈하는 NFT 마켓을 통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국내외에 3만명이 넘는 팬을 보유한 '에이미문'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와 '제페토'에서 음악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AI로 작곡한 음악을 기반으로 16장의 K팝 디지털 싱글 앨범을 제작해 발매하기도 했다.

↑ 버츄얼 휴먼 `에이미문`. [사진 제공=한컴위드]

한컴아트피아는 '에이미문'이 작곡한 AI 음악도 NFT로 발행해 음원에 대한 저작권료를 NFT 소유자에게 리워드로 지급하는 등 부가적인 수익을 제공할 전망이다.
향후 '에이미문'은 한컴프론티스의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해 그래픽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메타버스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홍보·마케팅으로 팬덤을 확대해간다는 목표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버츄얼 휴먼은 단발적인 NFT 발행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그 가치를 높여 크리에이터와 구매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에이미문 뿐만 아니라 다른 버츄얼 휴먼의 IP도 추가 확보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