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주의 기반 '젊은 인재' 배치
4명 전부 남성 엔지니어
↑ 왼쪽부터 박성범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시스템LSI사업부 SOC설계팀 신임 상무, 김경륜(38)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램 설계팀 상무 /사진=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가 9일 연말 임원인사에서 30대 상무를 4명 발탁하는 등 큰 폭의 세대교체를 단행해 화제입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몇 년 간 30대 임원을 배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30대 임원 승진자는 한 명이었으며, 연말 인사에서 30대 상무가 4명이나 나온 건 지난 2012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최연소 상무 승진자는 1984년생 박성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 SOC설계팀 신임 상무입니다. 박 신임 상무는 모바일 프로세서 설계 전문가로 중앙처리장치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프로세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춰 AMD와 공동개발한 GPU 완성도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임원 승진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램 설계팀의 김경륜 신임 상무는 1983년생으로 D램 제품 코어 및 아날로그 설계 전문가입니다. 김 신임 상무는 아키텍쳐 및 저전력 설계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D램 설계 역량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 왼쪽부터 소재민(38) 세트부문 VD사업부 선행개발그룹 상무, 심우철(39) 세트부문 삼성리서치 시큐리티 1랩장/사진=삼성전자 제공 |
세트부문에서도 30대 상무가 나왔습니다.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선행개발그룹 소재민 신임 상무(38)는 영상 인식 및 처리 분야 기술 전문가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화면 내 콘텐츠 분석 툴을 개발, 화질 자동 최적화 기능 개발에 기여했습니다.
같은 부문의 심우철 삼성리서치 시큐리티 1랩장(39)은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오픈소스 내 취약점 분석 자동
삼성전자는 직급과 연차 관계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인물을 과감히 임원으로 발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외국인과 여성 임원을 각각 5명, 12명 승진시켰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