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기름 걷어내는 인공지능 로봇 나왔다

↑ 해양환경공단, 소셜벤처 쉐코, SK이노베이션이 8일 서울 송파구 소재 해양환경공단 본사에서 해양환경보호를 위한 ESG경영 공동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권기성 쉐코 대표, 박창현 해양환경공단 해양방제본부장,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 [사진 제공 = S...

SK이노베이션이 지능형 로봇으로 바다 표면에 떠다니는 기름을 걷어내 해양 환경을 보호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과 해양환경공단, 소셜벤처기업 쉐코는 서울 송파구 해양환경공단 본사에서 해양환경보호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의체는 해양 오염물질 제거에 인공지능을 도입한 지능형 로봇인 '쉐코 아크'를 도입하기로 했다. 쉐코가 개발한 '쉐코아크'는 해양 표면의 기름과 같은 오염 물질을 회수·정화하는 장비다.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파워트레인 시스템으로 가동해 친환경적이다.
협의체는 해양 환경 보호·개선을 위한 ESG(환경·책임·투명경영)창출 사업,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 해양오염 데이터 수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박창현 해양방제본부장은 "해양환경을 원래 모습으로 복구하는 것이 인류의 행복을 지키는 일로, 공단이 최근 선포한 청정한 바다, 함께하는 해양환경 등의 경영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경 SK이노베이션 PR담당은 "바다는 지구환경 뿐 아니라, 인류의 보편적인 삶의 질에 매우 중요한 만큼,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을 계속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축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