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인천과 제주를 오가는 뱃길이 끊겼었죠?
내일(10일) 뱃길이 다시 열립니다.
세월호 보다 배 크기는 4배나 크지만, 정원은 67명이 적다고 합니다.
박규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 카페리선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인천항 부두에 정박해 있습니다.
내일(10일)부터 인천과 제주를 오갈 새 여객선으로, 세월호 참사 이후 7년간 끊긴 두 곳의 뱃길을 열게 됩니다.
2만 7천톤급 대형 카페리선으로 세월호 4배 규모지만, 총 정원은 850명으로 세월호보다 여객 정원이 67명 적습니다.
새 여객선은 세월호 참사 이후 강화된 안전 규제에 따라 선박 복원성 등 승객 안전에 중점을 두고 제작됐습니다.
이에 따라 실시간 화물중량 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목적지까지 자동운항하는 자동항법장치 등 최점단 장비도 갖췄습니다.
▶ 인터뷰 : 방현우 / 하이덱스스토리지 대표이사
- "선박에 대한 안전부분을 최우선으로 설계했는데요. 실시간으로 화물적재 시스템을 직접 모니터링을 할 수 있고, 복원성 및 선방의 균형상태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휴게실이나 식당 의자들은 모두 바닥에 쇠사슬로 고정시켰고, 항로도 일부 변경해 물살이 거세기로 유명한 맹골수도를 피해 갑니다.
▶ 인터뷰 : 홍종욱 /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 "수도권 관문인 인천항과 제주를 오가는 안정적인 운송수단을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시민들의 교통편 증진에도 많은 기여를…."
새 여객선은 내일(10일) 취항식을 시작으로 매주 3번 인천과 제주를 14시간 걸려 오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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