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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골든블루] |
골든블루는 이달 1일부로 중국 하이난 여투 면세점에서 '골든블루 사피루스' 판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8월 하이난 면세점과 위스키 판매를 위한 입점 계약을 체결한 데 이은 것이다.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지난 2012년 출시된 뒤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국내 1등 판매 위스키로 거듭난 제품이다. 통상적으로 위스키가 40~45도인 점과 달리 36.5도의 부담 없는 도수가 인기의 비결이다.
도수가 떨어진 만큼 더 부드러워졌지만,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을 100% 사용한 까닭에 본연의 풍부하고 깊은 맛은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지난 2017년에는 리뉴얼을 통해 품질면에서 한 차례 업그레이드하기도 했다.
이번에 하이난 면세점에 선보이는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용량이 더 커졌다. 골든블루 사피루스의 용량은 330㎖와 450㎖인데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750㎖ 패키지다. 세계 면세 시장에서 가장 대중적인 용량으로 새롭게 제작됐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골든블루는 올해 1월 국내 로컬 위스키 최초로 세계 최대 주류시장인 미국에 수출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 속에서도 미국을 포함한 8개국에 꾸준히 수출되고 있다.
앞서 지난 2010년에는 상하이 경제특구를 중심으로 중국 내 현지화 마케팅에 성공해 수출 6개월 만에 한국형 수출 위스키 1위에 올랐다. 베트남과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쌓는 한편, 지난 2018년 6월 국내외 시장의 교두보 격인 면세점 시장에도 진출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중국은 골든블루의 첫 수출국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을 확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해외 수출 규모를 확대하고 기업의 외형 성장을 이어가 골든블루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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