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계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상인간이 마침내 잡지 표지모델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고 나섰다.
주인공은 바로 '로지'다.
로지는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 12월호를 통해 커버 모델로 데뷔했다.
1일 에스팀에 따르면 프랑스 대표 브랜드 셀린느와 함께한 이번 화보는 더블유 코리아의 제16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러브 유어 더블유'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다.
화보 이미지속 로지는 젠지(GenZ, 1995년 이후에 태어난 Z세대) 감성과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했다. 로지는 해당 화보에서 셀린느의 다양한 아이템을 믹스 매치한 룩을 선보였다.
지난해 7월 보험사 광고로 광고계에 데뷔한 로지는 당시 인간과 비슷한 비주얼에 독보적인 매력으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ESG 메시지를 담은 보험사 광고에도 나와 또 다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 로지가 등장하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공개 3주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고 1일 현재 1100만을 넘어서고 있다.
이 뮤직비디오는 광고 음원 '플라이 소 하이어(Fly so higher)'의 풀 버전으로, 지난 10월 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뮤직비디오는 가상 모델 로지가 성별과 연령, 국적을 초월하는 다양한 댄서들과 함께 지하철 등 일상 장소뿐만 아니라 메타버스까지 섭렵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ESG 슬로건인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뿐 아니라, 가능성과 다양성이 열려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ESG 미션을 영상으로 풀어냈다는 게 해당 보험사의 설명이다.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에 의해
로지는 현재 인스타그램에서도 10만 팔로워 이상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도 활동 중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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