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1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기 수원 삼성전자 사업장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뒤 직원의 사진 촬영 요청을 받고 있다. 이 사진은 삼성전자 직원이 SNS에 올린 것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일 삼성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지고 성금 500억원을 기탁했다. 삼성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연말에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500억원을 내놓고 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삼성과 모금회의 변함없는 협력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경제연구소 등이 기금을 출연했다. 지난해 13개사에서 올해 16개사로 늘어났다.
특히 올해는 회사 기금 외에도 수만 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을 성금에 포함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삼성은 사회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지금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7200억원을 전달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100억원,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매년 기탁해왔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의료 지원, 장애인 복지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은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한국생명의전화, 환경재단,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등 8개 NGO(비정부단체)와 함께 제
이처럼 삼성이 기탁금 규모를 꾸준히 늘려 온 이유는 사회공헌 활동에 신경을 쏟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행 철학 덕이다. 이 부회장은 공식 행사 때마다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동반 성장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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