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관계장관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전국의 모든 약국으로 조제 대상을 확대해 의심 증상만 있어도 타미플루로 즉시 처방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어서 정규해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 대책의 핵심은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전국의 모든 약국에서 조제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입니다.
신종플루가 대유행 수준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의심증상만 보여도 곧바로 타미플루를 복용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결국, 항바이러스제를 공격적으로 투여해 확산 방지는 물론 중증 환자 발생도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입니다.
▶ 인터뷰 : 전재희 /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 "10월 30일부터는 전국 모든 약국에서 (항바이러스제를)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신속하게 진료받고 투약받으시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일반 병의원에서도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에 대해 적극적인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주문했습니다.
확진 검사 등을 기다리다 중증 질환으로 발전하거나 치료가 늦어지는 상황을 막아보겠다는 조치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현재 전체 인구의 11% 수준인 타미플루와 릴렌자의 양을 연말까지 20%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특히 정부 지침이 제대로 이행되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정부 합동 현장점검반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거점 병원이나 약국은 물론 일반 병의원과 약국, 학교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문제가 있는 기관에 대해선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선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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