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신종플루로 인해 3명이 추가로 사망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새 8명이 숨지면서 사망자 수가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26일)에 이어 오늘(27일)도 신종플루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망자 가운데는 20대 여성이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숨진 20대 여성이 신경계 질환이나 기저질환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었는지, 고위험군인지에 대한 정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일부터 폐렴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76세 여성과 84세 남성 등 고위험군 2명이 신종플루로 숨졌습니다.
이로써 어제에 이어 이틀 새 8명이 숨지면서 사망자 수가 28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주 하루 단위 환자 발생이 4천 명을 넘어서면서 사실상 신종플루 대유행 상황에 접어들었습니다.
한 주 전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는 수치입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날씨가 더 쌀쌀해지고, 건조해지고 기후 요인이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 전파속도를 높인 요인이 됐다고 봅니다. 따라서 지금 10월 말에 접어든 상황에서 갑자기 신종플루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런 가운데, 오늘(27일)부터 의료기관 종사자와 방역관계자를 중심으로 신종플루 백신 예방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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