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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11번가] |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11번가는 이날 저녁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특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사측은 해외직구족 사이에서 수요가 높은 디지털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램(RAM), 블루투스 스피커, 헤드셋과 캠핑 침낭 등 총 10종의 인기 상품을 편성해 소개할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을 시청한 고객은 10%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는데 특가 혜택에 이를 적용하면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디지털·가전 기기에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건 11번가뿐만이 아니다. 이커머스 티몬 역시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해외직구 브랜드 위크' 행사를 진행하며 각종 디지털·가전 인기 제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에 선보였다.
할인행사 기간 티몬이 편성한 주요 인기 제품의 가격대는 최종혜택가 기준 ▲LG전자 TV(65UP8000PUA) 110만원대 ▲삼성전자 TV(QN75Q80A) 220만원대 ▲레노버 샤오신패드 태블릿(P11) 16만1910원 ▲샤오미 HUTT 유리창 로봇청소기 12만9900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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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티몬] |
당초 이 같은 분위기는 미국 등 현지에만 국한됐는데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해외직구족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실제로 티몬이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해외직구 매출을 분석한 결과 11월 매출이 전월보다 130%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디지털·가전 제품의 경우 매출이 한 달 전보다 무려 2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또 국내 브랜드 상품을 해외 쇼핑몰에서 사들이는 '역직구' 현상도 종종 나타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기간에도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할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 나온다. 해외 현지 할인 폭을 국내 판매가격에도 반영할 뿐만 아니라 플랫폼마다 자체적인 프로모션까지 진행하고 있어서다.
11번가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와 관련, "해외직구에 익숙지 않은 국내 고객들도 11번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에 손쉽게 참여하고 차별화된 쇼핑 혜택을 만나
또 티몬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올해도 10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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