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창원 거제 보성 골프장 이용료 1만원 더 비싸진다"…위기지역 회원제 골프장 개소세 감면 종료된다

제주도와 위기지역으로 선정된 창원·거제·보성 지역의 회원제 골프장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올해를 끝으로 종료될 가능성이 커졌다.
24일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잠정 합의했다. 정부는 제주도에 소재한 골프장은 호황으로 세제 지원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보고 개소세 감면을 종료하고, 위기지역의 개소세 감면 기간은 2년 연장하는 정부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소위에서 소속 의원들은 국내 골프장이 호황인 점을 감안해 제주도는 물론 위기지역까지 개소세 감면을 종료하는데 동의했다.
회원제 골프장에는 이용자가 1회 입장할 때마다 1만2000원의 개소세가 부과되는데, 제주도와 위기지역엔 75%의 개소세 감면 혜택이 주어져 1인당 3000원의 개소세를 부담해왔다. 대중제 골프장은 개소세가 면제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소위에서 개소세 감면을 종료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전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