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진 야놀자 대표와 뮤렉파트너스가 기부 플랫폼 `바스켓`에 올린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모금 페이지 [사진 = 직접 캡처] |
이달 2일 바스켓에는 3억원을 기부한 이수진 대표와 벤처캐피탈(VC) 뮤렉파트너스 임직원 일동의 주도로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비를 위한 모금 페이지가 열렸습니다. 평균 하루 4명, 해마다 1400여명의 어린이가 어른들에게도 힘든 암 진단을 받는다고 합니다. 현재 1만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소아암 치료를 받고 있고요. 고액의 치료비로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크다고 합니다. 이 대표는 "내 의지와 상관 없이 환경이 어려웠던 어린 시절 작은 아픔이라도 찾아오면 그 어린 나이에 원망이라는 게 찾아왔다. 적어도 본인의 의지로 살 수 있는 날이 되기 전까지는 환경에 의해 아픔이 지속되지 않도록 보호와 보살핌이 필요하다"며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백혈병 등으로 아픈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해 후원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선행은 스타트업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현재까지 총 79명의 후원자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와 뮤렉파트너스 외에도 쏘카 박재욱 대표, 홈스토리생활 한정훈 대표, 와이오유 박준호 대표, 레드타이 정승환 대표, 프립 임수열 대표, 아이엘사이언스 송성근 대표, 트랜드메카 서대규 대표, 도레도레 김경하 대표, 파인드어스 김판준 대표, 작심 강남구 대표 등의 동참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모금은 총 5억원을 목표로 했는데, 6일이 남은 현재까지 4억1488만원가량이 모이며 82%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행의 무대가 된 바스켓은 올해 2월 정식 출시된 기부 플랫폼입니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김영란 이너바스켓 대표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국장 출신으로, 이 때 이 대표를 포함한 정보기술(IT) 업계와 연을 맺었다고 합니다. 이 대표는 "꼭 큰 단위가 아니더라도,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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