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시한국국제학교는 최근 일본 오사카 금강인터내셔널스쿨(OKIS)과 온라인 공동수업을 실시했다. 대상은 두 학교의 초등과정 학생회 임원들이었다. 이번 교류 배경은 최분도 호찌민시한국학교 이사장과 최윤 OKIS 이사장간의 재외동포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체결된 양교 교류협력 협정서다.
오사카와 호치민시는 약 4000km 떨어져 있고, 2시간의 시간차가 있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은 거리·시간적 한계를 뛰어넘었다. 학생들은 온라인상에서 토론을 나누는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쳤다.
문유찬 호치민시한국학교 전교어린이회 회장은 "메타버스에 지어진 우리학교 캠퍼스에서 학교와 호치민시를 소개한 것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밝혔다.
손록희 OKIS 학생회장은 "다른 나라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학교 학생들의 생활이 궁금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게됐다"며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들과 교류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YBLN(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 제5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세계한상대회 리딩CEO다. 리딩CEO는 자본금 300만달러 이상, 연매출 3000만달러 이상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상 네트워크다.
최근엔 재외동포정책위원회 민간위원에
최윤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OKIS는 재일동포 1세들이 차세대들에게 민족교육을 시키겠다는 취지로 1946년 설립한 세계 최초의 재외한국학교다. 최 회장은 학교법인 휘문의숙 이사도 맡고 있다. 그는 최분도 회장과 같이 리딩CEO에 참여하고 있다.
[정승환 재계·ESG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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