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지주가 자회사 홈쇼핑채널 NS쇼핑과 지분을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NS쇼핑 지분을 전부 인수해 100% 자회사로 만들기로 했다. NS쇼핑이 자회사로 거느린 하림산업의 양재동 부지를 첨단물류단지로 만들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하림지주와 NS쇼핑은 1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NS쇼핑 1주당 하림지주 주식 1.41주 비율로 포괄적 주식교환을 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1일 특별 주주총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승인을 받은 뒤 내년 3월 1일 주식교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주식 교환 목적은 하림지주가 추진하는 첨단물류단지 조성사업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서다. NS쇼핑 자회사는 하림산업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일대에 9만4949㎡의 서울 서초구 양재동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하림산업이 하림지주는 자회사로 편입되면 하림산업이 추진하는 도시첨단물류단지라는 미래 성장 에너지를 확보하여 그룹 전체의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하림지주 관계자는 "첨단물류단지 조성사업은 수조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라며
NS쇼핑은 향후 투자법인 NS홀딩스(가칭)와 사업법인 NS쇼핑으로 분할된다. NS쇼핑은 홈쇼핑 사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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