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신명품으로 인기를 얻는 '우영미 파리'와 협업해 선보인 '갤럭시워치4 우영미 에디션'이 판매 시작과 동시 삽시간에 완판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갤럭시워치4 우영미 에디션을 단독 한정판매 했는데 판매 시작 15분 만에 완판됐다. 이날 같이 한정 판매를 실시한 갤럭시버즈2 우영미 에디션도 15분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이번 에디션은 브랜드 '우영미 파리' 로고가 각인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워치4는 44mm와 40mm 모델로 출시됐는데 가격은 각각 39만9000원, 36만9000원이다. 갤럭시버즈2 우영미 에디션은 19만9000원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에디션은 우영미 디자이너가 직접 제작에 참여해 고급스러운디자인을 연출하며 품격을 높였다"며 "올블랙 색상에 로고가 새겨진 충전기와 워치 페이스는 패키지에 통일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우영미씨는 1988년 남성복 브랜드를 론칭하고 2002년 한국 남성복 디자이너 최초로 프랑스 파리에 진출, 2020년 파리 봉 마르셰 남성관 매출 1위를 기록한 패션 디자이너다. 지난 17일에는 한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프랑스 유학 시절 고생담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미 세 차례 명품브랜드와 협업한 갤럭시워치4 한정판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들은 모두 조기에 완판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29일 '갤럭시워치4 클래식 톰브라운 에디션'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95만원이라는 다소 높은 가격에도 이날 하루에 총 20만명의 응모자가 몰리며 흥행을 이어갔다.
이후 삼성전자는 메종키츠네와 PXG 에디션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갤럭시워치4 메총키츠네 에디션' 사전예약을 시작했는데 30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동났다. 이날 같이 선보인 '갤럭시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도 1시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가격은 각각 46만원, 29만원이었다.
지난 11일 한정판매를 실시한 'PXG 골프에디션'도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완판됐다. 44mm 블랙, 40mm 실버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 이 에디션의 가격은 62만9000원, 59만9000원이었다.
이 같은 인기는 한정판이라는 희소성과
아울러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워치4 우영미 에디션도 전작들처럼 웃돈 거래가 성행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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