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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로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1개월 가량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친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1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2.21로 전월 대비 0.8% 상승해 7개월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103.09)부터 12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8.9% 올라 11개월째 상승했으며, 상승률은 2008년 10월(10.8%) 이후 13년 만에 최대다.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10월 생산자물가 상승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병목 등 수요와 공급 측 요인이 모두 작용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015년을 기준 시점으로 물가지수를 100으로 해서 현재의 물가를 지수 형태로 산출한 것이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품목별 물가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 축산물 등이 내려 4.7% 하락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배추(-47.9%), 감(-38.9%), 돼지고기(-14.9%), 쇠고기(-7.1%), 조기(-37.6%), 물오징어(-7.2%) 등의 가격이 내렸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올라 1.8% 상승했다. 세부 품목을 보면 경유(17.4%), 나프타(12.4%), 알루미늄섀시바(16.4%) 등의 오름폭이 컸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전력, 가스 및
서비스는 음식 및 숙박서비스가 올랐으나 금융 및 보험서비스 등이 내려 보합을 나타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2.4% 하락했고 신선식품은 8.3% 내렸다.
에너지는 6.6% 오르고 IT는 0.2% 내렸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0.6% 상승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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