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명품 브랜드 커스텀 업체 캐비아(Caviar)가 최근 공개한 `아이폰13 프로 티라노폰`. [사진 = 데일리메일] |
18일 미국 IT 전문 매체 씨넷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러시아 명품 브랜드 커스텀 업체 캐비아(Caviar)는 최근 '아이폰13 프로 티라노폰'을 공개했다.
캐비어는 아이폰에 순금, 악어가죽, 고대 미술작품 등 독특한 디자인을 입혀 커스텀 제작하는 업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상화를 새긴 황금 아이폰을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캐비아가 선보이는 아이폰13 프로 티라노폰은 '테라 컬렉션' 제품 중 하나다. '테라'는 그리스어로 '괴물'을 뜻한다. 이름과 걸맞게 이 제품에는 9600만년 전 티라노사우르스의 실제 이빨 조각이 새겨져 있다.
캐비아에 따르면 아이폰13 뒷면의 티라노사우르스 20개 이빨 모양 중 한 개는 실제 티라노사우르스 이빨 조각으로 제작됐다. 또 양각으로 새겨진 티라노사우르스 눈은 보석 호박으로 만들어졌다.
↑ `아이폰13 프로 티라노폰`. [사진 출처 = 데일리메일] |
아이폰13 프로 1TB 모델과 프로맥스 1TB 일반 모델 가격이 각각 203만원 217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5배가량 비싼 금액이다.
캐비아는 "아이폰13 프로 티라노폰은 순수한 호박으로 만들어진 노란 눈의 시선으로 경쟁사들의 마음에 두려움을 주는 공룡 머리의 3D 이미지로 장식돼 있다"며 "이번 모델은 7대만 출시되니 아이폰13 프로 티라노폰 주인이 되는 것을 서둘러라"고 했다.
앞서 지난 9월 캐비아는 5000만원대의 '아이폰13 토탈 골드 에디션'도 출시한 바 있다. 99개 한정판으로 출시된 토탈 골드 에디션은 18K 금으로 만든 후면 패널에 바로크 양식을 정교하게 각인한 제품이다. 또한 모델 정보와 고유번호도
토탈 골드 역시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맥스 두 가지 모델로만 출시됐다. 아이폰13 프로 128GB는 4만2380달러(약 5030만원), 아이폰13 프로맥스 1TB는 4만4000달러(약 5222만원)로 판매됐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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