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SA 달 착륙선에 탑재될 LUSEM [사진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1970년대 인류를 최초로 달에 보냈던 '아폴로 프로젝트'가 종료된 이후 50년 만에 다시 추진되는 유인 달탐사 프로그램이다. 미국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유인 달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총 9개의 민간 무인 달 착륙선을 보내 달 환경을 점검하는 '상업탑제체서비스(CLPS)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이 개발한 달 우주환경 모니터(LUSEM)은 이중 2024년에 발사 예정인 무인달착륙선에 탑재될 예정이다.이 달 착륙선의 제작업체로는 '인튜이티브 머신'이 선정됐다.
LUSEM은 달 표면에서 50킬로전자볼트(keV) 이상의 고에너지 입자를 검출할 수 있는 센서로 한국천문연구원 주관으로 경희대 선종호 교수 연구팀과 함께 개발 중인 과학탑재체이다.
지구와 달리 대기권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달표면에서는 우주에서 날아오는 고에너지 입자가 검출된다. 이 고에너지 입자가 우주인의 건강이나 우주선의 구조·강도 등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인 심우주 탐사 등을 위해 고에너지 입자에 대한 심층연구 필요성이 국제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LUSEM은 그 간 측정된 적이 없는 50keV 이상의 고에너지 입자를 관측해 대기가 없는 천체에서의 우주풍화 작용 등의 과학적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탑재체는 현재 개념설계와 공학모델제작까지 마쳤으며, 앞으로 인증모델·비행모델을 개발·제작할 계획이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앞으로 CLPS 계획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탑재체를 추가로 달에 보내기 위한 후속 협의를 NAS
박영득 천문연 원장은 "그 간의 공동개발을 통해 NASA와 쌓은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CLPS 계획에서의 협력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국제공동연구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 우주과학분야의 연구수행 역량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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