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5년 만에 요금 인상…프리미엄 1만 4,500원→1만 7,000원

'스탠다드' 1만 2,000원→1만 3,500원…'베이식'은 그대로
신규 가입부터 바로 적용…기존 가입자에겐 적용 30일 전 이메일

↑ 사진 = pixabay

넷플릭스가 국내 진출 5년 만에 처음으로 요금을 인상했습니다.

넷플릭스는 18일 한국 서비스 구독료 인상을 홈페이지에 공지했습니다. 2명이 이용할 수 있는 '스탠다드'는 월 1만 2,000원에서 1만 3,500원으로 12.5% 올렸습니다. 4명이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은 1만 4,5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17.2% 인상했습니다. 1명만 쓸 수 있는 '베이식' 요금제는 월 9,500원 그대로입니다.

인상된 요금제는 신규 가입자부터 적용됩니다. 기존 가입자는 점진적으로 적용됩니다. 기존 가입자가 요금제를 바꾸지 않는 경우, 인상된 요금제 적용 30일 전에 이메일로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넷플릭스 요금제 / 사진 = 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처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요금을 올린 것은 2016년 1월 국내 진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외에서는 지난 10월을 시작으로 캐나다, 일본, 영국 등에서 요금을 인상했습니다.

앞서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 총괄 부사장은 지난 4일 국내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우리가 한국에 진출한 지 5년이 넘었는데 한 번도 요금을 올리지 않았다. 늘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그는 망 사용료 소송 패소에 따른 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해 "법적 결과와 네트워크 비용 지급 등은 구독료와 전혀 관계없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