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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가 16일 오전 판교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NHN두레이] |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16일 오전 판교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2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NHN두레이는 NHN에서 독립해 탄생한 첫 회사다.
백 대표는 "새로운 비전을 내세운 만큼 내실 있는 기업으로의 성장과 협업 솔루션을 도입한 고객사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2022년을 확장과 확대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2~3년내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NHN두레이는 프로젝트, 메신저, 메일 등을 통합한 올인원 협업툴 서비스 제공을 1단계로 규정하고, 전통적인 업무 환경까지 품어 기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형으로 제공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2단계 개발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이달 말 근무관리 기능을 출시하고, 자원예약, 화상회의, 인공지능(AI) 한일번역기, 통합 모바일앱 등 기능을 추가하거나 고도화한다.
백 대표는 2단계에서 가장 공을 들인 서비스로 전자결재를 꼽았다. 백 대표는 "국내 기업이 구축 시스템과 클라우드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결재 서비스를 내놨고 지난달 현대산업개발이 200개 이상의 서식을 연동해 이용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며 "대기업 결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레이는 서비스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성장세가 가파르다. 순수 구독형 서비스와 관련된 매출이 지난해 9월 대비 250% 이상의 성장했다. 두레이 사용자는 13만명, 기업·기관은 3000여개를 돌파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국내 대표 공공기관이 두레이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은행도 두레이 도입을 결정했다.
백 대표는 "내년 두레이 개발 3단계에선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AI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사가 진출해 있는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 2~3년 후 상장도 노린다.
NHN두레이는 지난달부터 한 달에 두 번 만 사무실로 출근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백 대표는 "코로나가 진전된 이후에도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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