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2021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이번 리더스포럼에는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인 25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 '브이노믹스 시대의 중소기업'을 주제로 새로운 패러다임 속 중소기업의 생존과 성장 해법을 찾는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는 송영길·이준석 대표가 각각 개막식 특별강연자로 나섰다. '대한민국의 미래비전과 중소기업 정책방향'을 주제로 각 당의 중소기업 정책방향에 대한 강연으로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기조강연을 통해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을 설명했다. 권 장관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중소기업간 연결을 강화하는 사회적 자산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포럼 둘째날인 17일에는 '위드코로나 시대, 중소기업 해법을 제시하다'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갖는다. 산·학·연 전문가들이 위드 코로나 및 내년 대선을 앞두고 차기 정부 중소기업 정책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같은날 중소기업인들이 경주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물품을 구매해 관내 20개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18일에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한·중 경제무역 협력 현황과 전망'에 대해 강연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브이노믹스 시대에 도전과 혁신을 주도할 선도자는 중소기업"이라며 "코로나 위기를 넘어 경제강국이 되고, 모든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688만 중소기업이 성장과 고용의 중심이 돼야 한
김 회장은 해결이 시급한 중소기업 정책과제로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 △고용과 노동이 균형잡힌 정책 △기업가정신 회복 등을 제시했다. 또 중소기업이 경제 메가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을 장기 정책과제로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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