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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서올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 부당합병 사건 관련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 = 연합뉴스] |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4일 오전 캐나다로 출국한다. 캐나다에서 이 부회장은 몬트리올에 있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몬트리올은 세계적인 첨단 IT 기업들이 미래 기술 연구센터를 짓고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AI 기술 연구의 메카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어 이 부회장은 미국으로 향해 신규 파운드리 공장 건설 후보지를 확정짓고, 세부 투자계획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신규 공장 후보지로는 5곳이 거론됐지만 현재로서는 텍사스주 테일러시가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기존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과 인접한 데다 테일러시의회가 삼성전자에 세제 혜택과 용수 지원을 포함한 지원 결의안을 최근에 최종 의결했기 때문이다. 용지가 확정될 경우 삼성의 해외 단일투자 규모로는 역대 최대인 170억달러(약 20조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은 그동안 끊어졌던 해외 네트워크를 복원하는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정농단 관련 사건으로 수감생활과 재판 등이 이어지면서 이 부회장은 대외 활동을 거의 하기가 어려웠다. 그동안 소원했던 관계를 이번에 다시 다지는 일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가석방이 됐지만 해외 출장이 자유롭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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