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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구독 서비스라면 과거에는 오프라인이 주를 이뤘지만 이 서비스가 디지털플랫폼으로 옮겨가면서 전 산업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프매니지먼트의 '미고'는 구독형태 컨시어지를 제공 중이다. '미고'는 다양한 주거형 생활 편의 서비스에 구독 모델을 적용 중이다.
재활용 분리수거를 '구독'형태로 우선 도입했다.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미고'매니저가 고객의 집으로 방문해 재활용 분리수거를 대신 수행한다.
또 고객 위치에 기반해 아파트 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주거 편의를 제공한다. 동네 맛집 배달과 세탁물 맡기기 및 수거, 도서 배달, 마트상품 구매대행 등 10여 개 생활편의 서비스를 수행한다. '미고'는 현재 입점 업체인 소상공인으로부터 판매 수수료를 일절 받지 않는다. 이와 함께 중고거래 배달이나 우체국 등기 및 택배 붙이기,?화분 옮기기 등 사용자 맞춤형서비스도 지원한다.
'월간과자'는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와 손잡고 과자와 스포티비 나우 이용권을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월간과자는 지난해 6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과자 구독 모델이다. 올해 5월 구독자 수는 2000명을 넘어섰다. 롯데제과는 빙과 제품으로 구독 서비스를 확대해 '월간 아이스'를 론칭하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MZ세대를 중심으로 구독경제 시장이 급성장하는 데서 상품성을 발견하고, 지난해 11월 '구독보험'을 출시했다. 2년간 한시 운영하기로 한 이 서비스는 2022년11월에 마감된다. 따라서 이번 달까지는 가입해야 1년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구독경제는 '락인효과'를 불러와 기업의 안정적인 매출 유지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구독경제로의 전환이 시총 1위를 탈환한 주요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 매출을 담당하는 '윈도우365'는 클라우드 기
소프트웨어 분야의 공룡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가 구독경제로의 전환, 이에 따른 성공모델을 만든 만큼 앞으로도 구독경제 비즈니스 모델은 더욱 확산할 전망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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