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국과 호주·베트남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일본에서 요소수 원료(요소) 추가 공급 계약을 맺어 국내 요소수 재고 물량을 5개월 여치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 1차관 주재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 5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어 이 같이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국내 요소수 생산업체인 L사는 민관 공조를 통해 이날까지 사우디(2000t)와 일본(1000t)에서 요소 총 3000t을 추가 확보했다. 최근 베트남에서 공급계약을 맺은 8000t에 더해 L사는 차량용 요소수 약 3100만ℓ를 만들 수 있는 요소 1만1000t을 확보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기재부는 "다각적 수입선 다변화 노력에 따라 중국 외에도 베트남과 사우디를 비롯한 제3국에서 최대 2.9개월분의 추가 물량을 확보해 향후 국내 보유가 예정된 차량용 요소수 물량은 기존 2.4개월분에서 5.3개월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국에서 수출 절차를 진행하기 시작한 요소 1만8700t 가운데
한편 중국에서 도입하기로 한 요소 1만8700t 가운데 산업·공업용 요소 2890t은 13일 전남 여수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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