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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그룹 부사장 승진자. (왼쪽부터)윤동식 부사장(IT부문장), 서창석 부사장(네트워크부문장), 홍기섭 부사장(KT 스카이라이프 대외협력총괄 및 HCN 대표), 우정민 부사장(KT DS 대표). [사진 제공 = KT] |
통상 KT 조직개편은 보통 매년 12월에 이뤄진다. 다만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유·무선 네트워크 장애 사태의 재발을 막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이례적으로 한 달 빠른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KT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네트워크운용혁신담당'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장비 운용, 망 관리, 장애 모니터링 등에 IT 기술과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네트워크운용혁신담당은 완벽한 네트워크망 운용을 위해 다각적인 협업과 보완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플랫폼 서비스에서 중요한 보안을 높이기 위해 기존 플랫폼운용센터를 '보안관제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기능과 권한을 강화했다.
KT는 중앙 네트워크관제본부와 지역 네트워크운용본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중, 삼중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용을 위해 새로운 기술 및 시스템 개발, 전문가 육성교육 강화 등 전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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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광화문 사옥. [사진 = 연합뉴스] |
4명의 부사장 승진자 가운데 2명이 그룹사 임원이다. KT DS 대표인 우정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IT부문장을 함께 맡겼다.
홍기섭 부사장은 KT 스카이라이프 대외협력총괄 및 HCN 대표를 겸임하며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제공을 이끌었다. KT 윤동식 부사장은 클라우드·IDC사업추진실장을 맡았다. 클라우드·IDC사업추진실은 기존 클라우드·DX사업본부와 IT부문의 인프라서비스본부를 합쳐 이번에 신설한 조직이다.
서창석 부사장은 네트워크부문장을 맡아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을 책임진다. 서창석 신임 네트워크부문장은 28년 동안 유·무선 네트워크에서 경력을 쌓은 통신 전문가다.
그룹사 임원 승진자는 총 9명으로 지난해(3명)에 비해 3배 수준으로 늘었다. KT와 그룹사간 활발한 인력 교류로 그룹 차원에 디지코 변화를 추진한다. 광역본부 승진자도 2021년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났다.
KT 9명의 전무 승진자 가운데 3명이 여성이다. 특히 1974년생인 김채희 전략기획실장은 KT 출신 중 최연소 여성 전무로 발탁됐다. 또 네트워크 기획과 운용 모두에서 전문성을 갖춘 권혜진 상무는 KT 최초로 여성 네트워크전략본부장으로 발탁됐다.
내년에도 전략기획실장을 맡아 KT그룹의 경영전략과 사업발굴을 총괄한다. 옥경화 전무는 IT전략본부장을 맡아 IT 전략기획 및 기술개발과 IT전문 인재양성을 주도했다. 이선주 상무는 ESG경영실장으로서 KT그
KT는 "안정, 고객, 성장 3대 키워드에 바탕을 둔 조직개편을 통해 KT에 대한 신뢰를 높이려고 한다"며, "아울러 고객 눈높이 경영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KT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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