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해외시장에서 최근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움직임 때문인데 장기적으로 환율 하락 추세는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원·달러 환율 흐름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연상시킵니다.
지난 15일에는 1년 만에 1,150원까지 내려갔다가 19일에 다시 1,170선으로 올라섰습니다.
또 어제는 1,160선으로 내려갔다 오늘(21일) 장중 1,180선을 넘다가 1,179원으로 마감하며 널뛰기를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역외시장의 달러 매수세를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당분간 원화 약세가 예상되는 만큼 달러화를 미리 사두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천대중 / 우리은행 연구원
- "최근 정부의 환율 방어의지와 버냉키 의장의 달러화 가치 지지 발언 때문에 이제 원화 가치 상승 기조가 당분간 둔화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판단한 거 같고 이런 상황에서 역외 쪽에서 원화를 던지고 달러를 매수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반등세는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달러 수급 현상이 양호한 만큼 당분간 조정 장세 후 환율 하락은 불가피하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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