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밥에 합격 패키지까지"…진화하는 이색 콜라보 '눈길'

↑ [사진 출처 = CJ제일제당]

유통 업계가 교육, 게임 등 이종 산업과의 협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색적인 경험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업계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다양하게 출시되는 협업 제품은 평범함을 거부하고 호기심을 끄는 것이 특징이다.

◆ 유통 X 교육업계 최초 협업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햇반컵반은 지난달 교육업계 1위 에듀윌과 손잡고 '합격의 맛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모든 수험생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햇반컵반의 인기 메뉴인 '참치마요맛'으로 제작됐다.
에듀윌은 지난달 26일과 30일에는 자사 설명회와 제32회 공인중개사 시험 현장에서 해당 제품을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하기도 했다. 11월 중에 CJ 공식 온라인몰 'CJ더마켓'과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 [사진 출처 = 데브시스터즈]

◆ 유통 X 게임업계

편의점 CU는 지난달 1일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RPG게임 '쿠키런: 킹덤'과 협업해 쿠키런 콜라보 빵과 디저트 8종을 출시했다. CU는 구매 혜택과 동시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이색적인 마케팅도 마련했다.
쿠키런 캐릭터 띠부띠부씰 30종이 랜덤으로 들어있고 띠부띠부씰 뒷면에는 게임 캐릭터의 경험치를 올려주는 기능을 가진 '레벨4 별사탕' 10개를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 코드를 삽입했다. 또 매장에서 쿠키런 제품을 구매하면 계산대에서 쿠키런 캐릭터들의 실제 음성 메시지가 흘러나오도록 했다.

↑ [사진 출처 = 코카콜라]

◆ 유통 X 힙합레이블

코카콜라사의 스프라이트는 지난 여름 가수 박재범이 수장인 힙합레이블 AOMG와 함께 썸머 캠페인 '쿨하게 리셋'의 일환으로 한정판 패션 아이템을 선보였다.
반팔 베이스볼 저지, 후드 티셔츠, 반팔 티셔츠, 반바지, 버킷햇 등 5종을 출시했다. 스프라이트와 AOMG 로고,스프라이트의 그린과 옐로 컬러를 사용해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