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채소 생육정보 빅데이터로 구축한다

↑ 수직농장 작물인 엽채류 사진을 잘라 데이터화 시키고 있다. <사진제공=씨씨미디어서비스>

과일이나 채소를 비롯한 농업용 인공지능(AI) 빅데이터가 구축된다.
AI·빅데이터 전문기업 씨씨미디어서비스(대표 김기수)는 '2021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을 내년 2월 완료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은 코로나 경제 위기 속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국가 인공지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부 주도의 디지털뉴딜 사업을 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고 있다.
사업 주관사인 씨씨미디어서비스는 참여사인 (주)유비엔,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국립경상대학교와 함께 농업 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훈련용 데이터셋 구축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수직농장 대표작물인 딸기와 엽채류를 대상으로 생육정보와 재배환경정보를 수집하고, 가공·정제하고 있다. 엽채류는 배추나 상추, 시금치처럼 식용으로 잎을 먹는 채소를 말한다. 데이터 구축을 위한 클라우드 소싱 인력에는 청년, 경력단절자,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동참하고 있다.
씨씨미디어서비스는 내년 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기간동안 일반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AI 공모전과 데이터 활용 해커톤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기수 씨씨미디어서비스 대표는 "수직농장 통합 데이터는 딸기와 엽채류처럼 수직농장에서 생산하는 작물의 생육이미지와 재배환경데이터 수집·가공을 통해 AI 모델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는 AI 데이터셋구축 사업"이라며 "수직농장 농작물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양질의 데이터 구축을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