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울산CLX)가 기계·장치·배관 등 공장 운영 시설의 정비를 '친환경 그린(Green)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좌) 울산CLX 공장 설비의 파이프 표면에서 기존 보온재(펄라이트)를 뜯어내고 있다. (우) 뜯어낸 보온재(펄라이트)<사진제공= SK이노베이션> |
7일 SK이노베이션은 울산콤플렉스(Complex·이하 울산CLX)가 기계·장치·배관 등 공장 운영 시설의 정비를 '친환경 그린(Green)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울산CLX는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작업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세 가지 분야에서 그린 정비작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장에 설치된 기계·장치·배관 등의 시설을 유지, 보수, 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나 폐수를 줄여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을 선도하기 위한 결정이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우선 각종 정비 작업에서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탱크 내부 바닥면 또는 천장면의 철제판을 코팅하는 작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공정 내 유체를 다음 공정으로 이송시키는 회전기계 부품도 친환경 제품으로 바꿨다. 또한 올해 상반기 원유저장지역 탱크 정기 개방 검사에서는 수명이 다한 탱크부식 방지 자재(오일샌드)를 폐기물로 처리하지 않고 재활용해 산업폐기물을 줄이기도 했다.
↑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울산CLX)가 기계·장치·배관 등 공장 운영 시설의 정비를 '친환경 그린(Green)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좌) 울산CLX의 원유저장탱크 (우) 울산CLX에서 철거된 설비들 <사진제공= SK이노베이션> |
이와 더불어 탱크·배관 등의 보온재로 사용되는 소재 펄라이트(Pearlite)를 재활용했다. 울산CLX는 공장 설비의 파이프 표면에서 기존 보온재(펄라이트)를 정기적으로 교체하고 있는데, 회수한 펄라이트에서 상태가 양호한 것을 별도로 분리수거하고 전문 가공 업체에서 재가공해 보온재로 재사용했다.
이밖에도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정비 작업 수행 시 사용되는 전기·발전기 사용을 혁신해 오염물질 발생을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성과도 냈다.
통상 작업 현장에서는 전원에 직접 콘센트를 꽂는 상용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이동용 발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울산CLX는 이동용 발전기가 소음이 심하고 매연 저감 장치가 없어 오염물질이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원유저장지역의 탱크 정기 개방검사에서도 이동용 발전기 대신 상용전기를 사용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온실가스를 저감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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