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관광기업 육성에 200억원 투자…상생방안 확대

↑ 야놀자 기업이미지(CI) [사진 제공 = 야놀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관광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200억원 투자를 포함해 여행·숙박업계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상생 방안을 확대한다.
야놀자는 3일 업계, 소비자와 폭 넓은 소통을 위해 상생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고, 한국 여행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 투자와 지원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상생 태스크포스(TF) 구축을 통한 업계·소비자 의견수렴 체계와 상생안 마련, 지자체와 상생·민관협력 프로젝트를 통한 한국 여행업 경쟁력 제고 기여, 관광벤처기업 육성과 생태계 수립을 위한 기술 투자·펀드 활동 강화를 3대 중점 과제로 정했다.
야놀자 상생 TF는 국내 관광·호스피탈리티 전문가인 경희대학교 H&T애널리틱스센터장 최규완 교수를 중심으로, 균형 있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폭넓게 업계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지속적으로 업계와 소통하며, 제휴점의 비용 절감·매출 증대 방안과 소비자 만족도 제고·혜택 강화 같은 상생안을 만들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추후 'ESG경영보고서'로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지자체와 상생, 민관협력을 통한 국내여행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지금까지 야놀자는 지자체와 협력을 위해 총 24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는 약 10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야놀자는 추산하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 두 배 이상인 50억원가량을 투자해 약 200억원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협업으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지역경제, 관광 활성화에 재투자한다. 지자체 기획전 지원, 지역화폐 보급 확대 같은 개별 프로젝트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야놀자는 국내 여행 산업 전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행 기업·스타트업에 투자와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여행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추는 데 주력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총 650억원의 모태펀드에 130억원을 투자했다. 우수 여행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위해 약 200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등 여가 시장의 질적·양적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종윤 야놀자 대표는 "야놀자는 여행·숙박업계와 더욱 폭넓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방안을 꾸준히 확대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며 "적극적인 민관협력과 투자 지원을 통해 한국 여행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는 등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