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이 신청 개시 엿새 만에 총 예산의 절반이 넘는 1조원 이상 지급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7일부터 1일 오전 11시까지 소상공인 33만여명에게 손실보상금 1조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지원금액 1조8000억원의 56%, 신속보상 대상자인 62만명의 53% 수준이다.
정부는 신청 첫 나흘간 27일과 29일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대상만 신청하고 28일과 30일에는 짝수인 대상만 신청하는 '홀짝제'를 운영했다. 10월 31일부터는 홀짝 구분 없이 모두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상금 신청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고 지급 횟수도 기존의 1일 2회에서 3회로 늘리기로 했다.
보상금은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6시에 나눠 지급되며 오후 3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지급받을 수 있다. 오는 3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속보상 신청도 시작된다. 온라인으로 신청하기 어려운 소상공인은 사업자업자등록증 사본 또는 사업자등록증명, 신분증 등을 지참하고 사업장 소재지 내 시·군·구청 손실보상 전용창구를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진행되며, 5부제가 적용된다. 3일과 10
[정지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