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트진로 `진로 소주` 광고 [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 |
1일 오후 2시 4분 현재 하이트진로는 전일대비 350원(1.01%) 오른 3만51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26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6일 이후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었다. 이 기간 주가는 5.4% 빠졌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시작되는 이 날 상승세로 전환됐다.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는 이달부터 주류 소비가 늘면서 주류주들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식당 운영 시간과 집합 가능 인원 제한으로 주류 소비가 위축됐었는데 단계적 일상회복을 통해 주류 소비가 늘면서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위드 코로나와 함께 연말 송년회 모임 등도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 3단계 이행계획에 따라 이날부터 1단계 개편에 돌입한다. 식당과 카페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으며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에선 10명, 비수도권에선 12명까지 모일 수 있다. 단 유흥시설과 콜라텍 무도장은 밤 12시까지로 영업 제한을 받는다.
↑ 하이트진로 CI [사진 출처 = 하이트진로] |
증권가에서는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4분기 실적 호조 등 하이트진로의 주가에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7~8월 주류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및 영업 규제로 한 업황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하이트진로 8월 매출 감소 폭이 7월 대비 완화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주류 업황이 최악의 국면을 통과하고 있으며 백신 인센티브를 통한 실적 회복이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유흥에 대한 보복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전망해 2021~2023년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 추정치를 기존 12.1%에서 13.5%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분기부터는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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