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ESG비전 '바다에서 시작하는 깨끗한 미래' 선포

↑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제1차 ESG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환경과 동반성장, 컴플라이언스 등 각 분야별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ESG자문그룹이 위원회 개최 뒤 기념촬영중이다. (오른쪽부터)가삼현 현대중공업그룹 CSO(부회장),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이규용 한국환경한림원 회장, 배수일 성균관대 경영대학...

현대중공업그룹은 그룹 ESG(환경·사회·투명경영) 경영 비전으로 '바다에서 시작하는 깨끗한 미래'을 삼고 ESG 문화 확산에 속도를 낸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슬로건으로는 '푸름을 넘어 녹색을 향해(Beyond Blue Forward to Green)'를 선정했다. 슬로건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그룹 주력사업인 조선해양에서 변화함과 동시에 친환경 중심 미래 사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같은 비전과 슬로건 선포에 그치지 않고 그룹 공통 ESG 경영활동 평가지표를 마련해 이를 실제 평가로 이어간다. 이를 위해 전사 ESG경영활동 모니터링하는 전략적 관리체계 역시 구축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달 15일 환경, 동반성장, 컴플라이언스 등 각 분야별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ESG자문그룹'과 그룹 CSO(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인 가삼현 부회장이 참가한 가운데 제1차 ESG자문위원회를 개최, 그룹 ESG경영의 방향성을 점검했다. 이어 열린 각 사별 ESG위원회에서는 그룹 ESG비전과 슬로건을 전파했다.
이같은 ESG 경영 문화 확산을 위한 ESG 홈페이지도 이달 내 구축하는 한편 올 연말 목표로 'ESG인턴십 프로그램' 운영도 추진해 미래세대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ESG 경영 체험의 장도 마련한다.
가삼현 CSO는 "이번 ESG비전과 슬로건 선포는 현대중공업그룹의 보다 체계적인 ESG경영 실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ESG경영 문화 확산을 통해 전 세계가 직면한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친환경 기술로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우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