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반도체 칩 공급난에도 실적 호조…올해 들어 주가 28% '껑충'
↑ 테슬라 모델Y / 사진 = 테슬라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뉴욕 증시에서 '900슬라'를 회복한 데 이어, 모델X와 모델Y 등 주요 모델의 가격을 2천~5천 달러 인상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3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자사 웹사이트에서 모델X 롱레인지와 모델S 롱레인지 차종의 가격을 10만4,990달러와(약 1억 2,346만 원) 9만4,990달러(약 1억 1,170만 원)로 각각 5천 달러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모델Y 롱레인지와 모델3 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도 5만6,990달러와 4만3,990달러로 2천 달러씩 올랐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그제(22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1.75% 오른 909.68달러를 기록해, 1월 이후 처음으로 '900슬라'를 회복하는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주가의 고공행진으로 이날 종가 기준 테슬라 시가총액은 9005억97
테슬라는 계속되는 반도체 칩 공급난에도 지난 3분기 16억2천만 달러 순이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주가가 28% 가까이 올라, 월가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주당 1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이른바 '천슬라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