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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라백 [사진 제공 = 에코플레지] |
에코플레지와 성우모터스는 충청 지역 노후 119구급차 교체 차량에 오라백을 탑재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성우모터스는 지난달 오라백이 설치된 119구급차 총 12대를 납품했으며, 이달 말까지 100대를 완납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환자 이송을 담당하는 119구급차는 무엇보다 세균 침투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라백은 산소의 일종으로 대기 중 오염물질과 결합해 지구 정화 작용을 하는 '히드록실 라디칼'의 특성을 활용한다. 히드록실 라디칼은 불안정한 화학구조로 인해 반응성이 높고, 강력한 산화력을 가지고 있어 세균·바이러스 살균 효과가 뛰어나다. 반면 오존 발생은 기준치의 2%에 불과해 천연물질로 인체에 무해한 것이 강점이다.
에코플레지가 건국대 수의과학대학 산학협력 인증 업체인 큐벳에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오라백은 10m 거리에 있는 대장균과 8m 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2시간 만에 각각 81%, 82%의 살균력을 보였다. 1m 거리에 있는 유기물 5%가 포함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2
에코플레지 관계자는"내년 상반기에도 오라백 약 300대를 성우모터스에 납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성우모터스에서 생산하고 있는 민간 구급차에도 오라백을 탑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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