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의 흥행 덕에 넷플릭스가 좋은 실적을 냈습니다.
국내에서도 넷플릭스 보는 이용자가 많이 늘었는데 정작 인터넷을 사용하는 대가는 치르지 않고 있어 문제입니다.
한발 물러서 있던 정부가 적극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넷플릭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헤이스팅스 CEO가 '오징어게임'의 초록색 체육복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헤이스팅스 / 넷플릭스 CEO
- "한국 콘텐츠팀이 2년 전에 오징어 게임을 발굴했어요. 저와 테드(공동 CEO)조차 '오징어 게임'의 흥행을 예상하지 못했어요."
올해 3분기 넷플릭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순이익은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저는 지금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가 3분기에만 440만 명이 새로 늘었는데, 단연 오징어게임 덕분으로 평가됩니다."
이런 넷플릭스지만 한국에서 인터넷 망 사용 대가는 부담하지 않고 있습니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 국내 업체와의 역차별 논란이 불거지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임혜숙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현재 제기되는 문제가 적절한 지적인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가 제기한 망 사용료 소송에서 지난 6월 1심 패소했습니다.
넷플릭스 측은 서버가 외국에 있고 국내 가입자들이 통신사에 돈을 낸다는 이유로 망 사용료 지급을 거부해 왔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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