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면서 식물 키우는 분들도 많고 매번 집밥 해먹기도 힘드니 끓이기만 하면 되는 밀키트 이용도 늘었죠.
가전업체들이 이 틈새시장을 노리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전제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말이죠.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작은 냉장고처럼 생긴 전자제품, 문을 열자 채소부터 꽃까지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씨앗만 심으면 온도나 물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식물 재배기입니다.
▶ 인터뷰 : 김소담 / 서울 가락동
- "아무래도 집에 있는 시간이 좀 늘어나서 바깥 활동을 못하니 식물을 보는 시간이 줄어들었는데 힐링도 되고…."
코로나19로 집에서 키우는,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출시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신상윤 / LG전자 사내벤처 대표
- "채소류뿐만 아니라 허브, 화훼류까지 직접 식물을 기르고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
주방에도 전자레인지와 오븐, 에어프라이어 기능이 모두 들어간 제품이 등장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늘어난 밀키트 수요에 맞춰 바코드만 찍으면 알아서 온도나 조리시간 등을 설정해주는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 인터뷰 : 이상현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 "제대로 된 한 끼를 집에서 즐기기 원하는 사람이 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선이 없고 바퀴가 달려있어 이동하며 볼 수 있는 TV도 집콕족들에게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이준영 / 상명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는 좀 더 복합적이고 융합적인 제품들이 많이 등장할 전망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어떤 혁신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수고를 덜어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