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여행사가 위드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전원 정상근무에 나섰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 대기업 중에선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사내 방역지침을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다른 기업들도 속속 위드코로나 전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사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해외출장의 경우 기존에는 사업부뿐 아니라 경영지원실 승인 아래 이뤄졌는데 앞으로는 업무상 필요하면 사업부 자체 판단으로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출장을 다녀온 후에도 별도 격리없이 음성 판정이 나오면 바로 출근하도록 했습니다.
10명까지 대면회의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내부 방역규제가 시행된지 1년 7개월 만입니다.
삼성은 임직원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예고에 발맞춰 사실상 위드코로나 체제로 첫 발을 뗀 셈입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8일 경제단체장 간담회)
- "경제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드리면서 요청에 앞서 정부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주요 대기업들은 아직 그룹 차원에서 지침이 나오진 않았지만,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실시 시점에 맞춰 조만간 사내 방역 조치 완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