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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이 깨지면서 불안한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투자를 그만둘 수는 없다. 달걀값도 부담스러운 시대, 자산 인플레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여의도에서 수십 년간 일해온 박민수 작가는 이런 시기일수록 조급함은 넣어두고, ETF를 시작하라고 조언하며 투자의 길라잡이가 될 신간 '부의 시작'을 펴냈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말 그대로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을 고르는데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펀드투자의 장점과, 언제든지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에 매매할 수 있는 주식투자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상품이다.
박 작가는 "ETF는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효과를 내면서 알아서 분산투자를 한다. 거기에 주기적으로 우량한 기업만 선별해 구성종목에 편입시키는 '탄력성'까지 갖췄다. 건전한 기업만 모아 놓고, 안정성을 담보로 하니 개별기업 악재를 최소화하며 수익율은 계속 오른다"고 설명했다.
실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역시 "내가 죽거든 재산의 90%를 인덱스 펀드(ETF)에 투자하라"고 말한 것으로 유명하다.
책은 업종 섹터별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끌어 올리는 방법을 소개한다. 개별종목에 투자할 바엔 업종을 담은 섹터 ETF에 집중하는게 낫다는 조언이다. 예를 들면 '위드(With) 코로나'로 여행주 상승이 기대된다면 개별 여행주 대신 여행 ETF 투자다. 돌발악재와 개별기업 유상증자 등 리스크를 최대한 분산투자로 줄여 수익률을 극대화 하는 방법이다.
책은 13가지 주제로 산업과 테마를 구별해 앞으로 10년 돈이 몰리는 산업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전기차/바이오/IT/헬스케어와 같은 산업을 비롯해 채권/해외/원자재 등의 테마까지 경제순환별로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도록 돕는다. 박민수
부의 시선은 '마흔 살에 시작하는 주식 공부 5일 완성'과 '한 권으로 끝내는 테마주 투자' 등으로 잘 알려진 박민수(샌드타이거샤크)의 신간이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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