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상, K-도너츠로 미국인 입맛 사로잡았다

↑ 도너츄의 한경욱 대표(왼쪽)와 한은미 대표

미국 한상이 창업한 도너츠 회사가 현지 시장의 인기를 발판삼아 한국 진출에 나선다.
한경욱 도너츄(Donutechew) 대표는 최근 워싱턴 DC, 버지니아, 조지아, 메릴랜드, 노스캐롤라이나 등 미국 동부지역에 매장 10개를 오픈했다. 내년엔 태국, 그리고 한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한국 스타일을 접목한 떡 스타일의 도너츠가 미국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얻었다"며 "사업시작 다섯달 만에 동부지역에 10개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내년 초엔 태국 방콕에도 진출한다"고 밝혔다. 한국 사업 목표도 세웠다.
그는 지난 4월 버지니아에서 K-도너츠 사업을 시작했다. 매달 3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8월엔 19만달러어치를 팔았다. 고객 중 미국 현지인 비율은 90% 정도다.

↑ 7일 미국 버지니아 페어옥스몰에 새롭게 문을 연 도너츄 매장

도너츄 공동 대표는 미국에서 10년 이상 요식업 비즈니스를 한경욱 대표와 한은미 칸엔터테인먼트 대표다. 한은미 대표는 월드옥타 해외지사화사업 글로벌마케터로 활동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한은미 대표는 이달 12~15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제2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한다. 그는 "한국의 재능있는 청년들의 미국 진출을 도울 계획"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상품과 아이디어, 포장기술 등을 잘 활용하면 미국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승환 재계·ESG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