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친구로 입사해 사무직 전환에 성공한 국도윤 씨. [사진 출처=쿠팡] |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배송직원 '쿠팡친구'(쿠친) 중 쿠팡케어 참여자의 10%에 해당하는 직원들이 사무직으로 직무를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사무직으로 전환된 쿠친들을 위해 오배송과 주소 정정 업무 등 기존 경험을 살린 직무도 신설했다.
쿠팡케어는 쿠팡이 올해 4월부터 도입한 유급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혈압·혈당 등 건강 지표가 상대적으로 높은 배송 직원들을 대상으로 4주간 배송업무를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예로 국도윤 쿠팡 CX팀 직원은 쿠팡케어를 통한 건강검진에서 전문의로부터 현 건강상태로 배송직에 복귀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소견을 받고, 사무직으로 전환에 성공한 사례다. 국 씨는 쿠팡 뉴스룸 유튜브 채널에서 "급여를 주면서까지 쉬라고 하는 파격 복지에 처음에는 놀랐다"면서도 "융합된 나만의 커리어를 갖게해준 회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 서울 강남구 배민라이더스 남부센터에서 배달 관계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주형 기자] |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환경에서 배민 단건배달 서비스 '배민1'의 안정적 론칭에 기여한 데 대한 보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배달의민족은 지난 7월 이벤트를 통해 약 2500만원 상당의 금 100돈과 캠핑카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 바 있다.
대형 플랫폼에 맞서 영세 배달 대행업체들은 이달부터 수도권 일부 지역의 건당 배달 수수료를 3500원에서 4500원으로 28.5% 인상하는 등 라이더 처우 개선에 나서고 있다.
배송 플랫폼업체가 라이더 모시기 경쟁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온라인 시장의 성장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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